모두가 행복한 ‘현서키즈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돌봄 공간이 필요해요”

경상북도 청송군 남서부에 위치한 현서면에는 학교가 끝나면 아이들이 놀 공간이 없어요. 게다가 방과 후 갈 학원도 부족해 교육과 돌봄이 절실히 필요한 곳입니다. 청송군의 면지역들은 지역아동센터가 한 개소도 없고 학원수가 적었으며, 특히 농번기때는 부모님들이 늦게 귀가를 하시기 때문에 아동의 돌봄 문제가 있었습니다.
현동면 지역아동센터의 부지는 아래 공간으로 정해졌는데요, 부지와 면 주요시설과의 거리를 고려하여 정해졌습니다. 아동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접근성을 고려했습니다. 주변에 면사무소, 파출소, 소방서, 초등학교까지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화목초 54명이 뭉쳤어요!”

2016년 4월, 우리 건축사들은 디자인워크숍을 통해 현서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모집된 화목초 아동디자인단들은 새로운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원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보호받고, 즐겁게 놀이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지어주기 위해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들이 지낼 안전한 공간을 위해 직접 만들어요"

아이들은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이름을 지으며 무척 행복해했답니다. 

“내가 뛰어놀고, 배우고 싶은 공간은 어떤 공간일까?”

학년별로 그룹을 만들어 지역아동센터 설립부지에 건물모형을 배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공간에서는 어떻게 놀고 싶은지를 중점적으로 이야기 나눴어요.

아이들은 우리가 나누어 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본인들만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조마다 상상을 펼쳐 공간들을 만들고, 각 조에서 나온 멋진 의견들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우리의 의견이 어떻게 실제로 만들어질지 너무너무 기대돼요!”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공간을 위해, 우리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아동 뿐만 아니라, 화목초 학부모, 교원, 지자체 담당자들과 함께 성인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의 기능, 역할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무엇보다도 중요한 아이들의 활동 결과물들을 함께 보며 의견을 논의했습니다. 논의 주제는 크게 3가지로 나눴습니다. ‘보호와 돌봄’, ‘문화와 놀이’, ‘교육과 배움’. 모두 현서면 아이들에게 너무 필요하고 소중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성인 워크숍에서는 안전한 지역아동센터, 많은 아이들이 놀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 구성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암벽등반, 물놀이장까지 많은 의견을 내주신 학부모님들은 놀이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아동의 의견이 반영된 설계안!”

우리 건축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워크숍 2회기를 시작했습니다. 1차 워크숍을 통해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설계안을 처음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거든요. 집중하는 눈망울들이 너무 예뻤습니다.

당연히, 이름도 우리 아이들의 손으로 지어야겠죠? 포스트잇에 적고, 최종 결정을 하기 위해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였습니다”

“알록달록 현서키즈 지역아동센터”

많은 후보 중 결정된 이름은 현서면 아이들을 위한 ‘현서키즈’였어요.
‘현서키즈’ 내부 공간은 알록달록한 색감을 이용해 꾸며졌습니다.

다양하게 꾸며진 내부 공간은 열심히 공부도 하고, 책도 마음껏 읽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수다 떨 수 있게 만들어졌어요.

깔끔하게 꾸며진 복도

많은 책들이 준비된 도서실

외부 공간에는 차근차근 올라가면 성공하는 암벽등반장과, 첨벙첨벙 물놀이장도 있어요. 
놀이 공간과 공부 공간이 모두 생긴 현서면 아이들은 이제 ‘현서키즈지역아동센터’에서 방과 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학교가 끝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매일 찾아올래요!"

‘놀이터를 지켜라’ 13호_지역아동센터 놀이환경개선_현서키즈지역아동센터_경상북도 청송군

-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구덕길 6-11
- 건축 & 시공사 : 고요건축 & 더치건설(주)
- 후원 : 삼성전자(주)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동과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최적의 놀이와 학습을 위한 농어촌 지역아동센터를 신축하였습니다. 삼성전자(주)는 모두를 위한 더욱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