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보금자리, 안계지역아동센터

“안계면에 지역아동센터가 필요해요!”

경상북도 정 중앙에 있는 의성군은 의성읍을 제외한 17개 면 중 초등학생 수가 가장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린이 수가 많은 안계면에는, 지역아동센터가 없어 아이들이 방과 후 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안계면 아이들을 위해 이곳에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 7월 안계초등학교 30명과 처음 만났습니다. 안계초 강당에 모인 아이들은 설레는 표정으로 우리(건축사사무소 53427)를 기다려주었습니다.

아동디자인단으로 뭉친 안계초 아동들은, 사용하는 집,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공간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려보는 것으로 워크숍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학년별로 다른 색의 포스트잇으로 해당하는 보드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보았습니다.

집

학교

그리고 지역아동센터!

“나도 지역아동센터 디자이너!”

지역아동센터란 무엇인지,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는지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후, 우리 지역아동센터가 지어질 땅 위에 배치도를 그려보았어요! 한눈에 봐도 정말 많은 아이디어가 보이는데 아이들의 아이디어는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비밀공간, 깨끗한 화장실, 미끄럼틀 방, 수영장, 창고, 땅집, 전망대, 버섯농장, 도서관, 방방이, 분수대, 오락실까지! 아이들의 의견은 정말 다양했습니다.”

"워크숍 활동을 기념하며 찰~칵!"

아동디자인단과 지역아동센터 이름도 공모했는데요. 역시나 다양한 이름들이 후보로 올라왔어요.
과연 의성군 지역아동센터의 이름은 무엇으로 결정되었을까요?

"이 중 과연 어떤 이름이 탄생했을까요?"

“상상력이 빛나는 ‘안계지역아동센터’”

아동디자인단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 이름은 ‘안계지역아동센터’입니다. 드넓은 자연에 세워진 안계지역아동센터는 29명 아이들의 보금자리입니다. 

건물 내부에는 아이들이 영차영차 오를 수 있는 작은 암벽등반장과 아이들이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계단 구조의 공간이 있어요. 또, 암체어가 걸려있어 그네처럼 탈 수도 있답니다. 

각종 프로그램 실에서는 독서, 요가, 동화구연, 난타 수업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활동들을 아동들이 체험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우리가 낸 아이디어가 설계부터 반영이 되고 건물이 지어진다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했어요"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고 함께 공부할 곳이 생겨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놀이터를 지켜라’ 8호_지역아동센터 놀이환경개선_안계지역아동센터_경상북도 의성군

- 주소 :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838-7
- 건축 & 시공사 : 건축사사무소 53427 & OPENPLUS LAB
- 디자인단 : 아동디자인단 29명
- 후원 :　한국 GSK는 2015년을 시작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터를 지켜라' 프로젝트에 국내 아동의 놀이권 향상을 위해 총 4개의 놀이공간을 개보수 및 조성하였습니다. 한국 GSK는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공헌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