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놀이환경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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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어린이공원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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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든 우리 동네 놀이터! 도선어린이공원

 

 

 

 

 

 

“비대면으로 참여해요~ ”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에 위치한 도선어린이공원은 2004년에 조성되어 16년간 상당 부분이 파손되고, 노후화되어 있었어요. 특히 활용도가 낮고 통행에 불편함을 주는 대형 안내시설물은 철거해야했고, 마을문고 도서함도 정비가 필요했어요. 
이렇게 노후화로 인한 여러가지 불편으로 인해 민원이 계속해서 발생됐어요. 아동 및 노약자 등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정비가 시급했습니다!

 

 

 

 

아동디자인단인 우리는 서둘러 새로운 놀이터를 만들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모이지 못해 화상회의를 통해 놀 권리의 이해와 디자인 워크북 활용하는 방법을 교육받았어요. 그리고 건축가 선생님이 보내주신 디자인 워크북에 우리의 의견들을 직접 작성해서, 건축가 선생님에게 회신하는 방식으로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우리가 작성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로 건축가 선생님들이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디자인워크숍 안내영상 캡쳐

 

 

나에게 놀이터란, 친구들 모두 함께 놀 수 있는 곳

 

 

개장식 전 우리는 다시 모여 의미 있는 활동을 하기로 했어요. 바로 새로운 놀이공간에 우리의 손 모양과 이름을 현판으로 남기는 활동이에요~! 우리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공간에 아동디자인단의 손도장이 남는다고 하니, 더욱 주인공이 된 것 같고 뿌듯한 마음도 들었어요. 

 

 

 

 

"아동디자인단의 손도장 기념 현판을 만들어요."

 

 

“어메이징 정글(Amazing Jungle)”

 

 

 

많은 사람의 기대 속에 코로나19를 뚫고 도선어린이공원이 공개됐어요. 
놀이공간은 공원 중앙부에 위치하여 모든 진입로에서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고, 기존 공원의 특징인 많은 수목을 그대로 유지하여 도심 속의 정글 같은 공원을 만들었어요.
보수가 시급했던 마을문고는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및 우리들의 학습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마운딩으로 입체적인 지형이 만들어 졌고, 휴게공간과 쉼터를 조성하여 주민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었어요!

 

 

 

 

 

 

흔들흔들~ 친구랑 함께 타면 더 재미있는 바구니 그네도 타고, 팡팡! 뛰면 즐거운 트램펄린도 뛰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말랑말랑한 바닥에서 오랜만에 마음껏 뛰어놀았답니다.
친구들과 얼른 마스크를 벗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아동디자인단의 워크북 의견을 잘 반영한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놀이터를 지켜라’ 67호_도시 놀이환경개선_도선어린이공원_서울시_성동구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홍익동 369
- 건축 & 시공사 : 가이아글로벌 
- 디자인단 : 아동디자인단 12명 (권민서, 김민경, 로안, 르잉히 옙광, 박민서, 박민준, 박서연, 오세안, 윤서연, 윤서준, 차수연, 최승원)
- 후원 :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코오롱은 2016년부터 매년 1곳의 낙후된 도시 놀이터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비 지원과 더불어 설계 및 프로그램, 디자인, 시공감독 등에도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