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놀이환경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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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꿈꾸는놀이터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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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놀이터, 우리 어린이 손으로 직접 만들었어요! 

 

 

 

 

 

 

성동공원은 동성동의 중심지에 있어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공원입니다. 평생학습관과 행정기관도 가깝고 인근에 아파트 단지도 많아 정말 남녀노소 불구하고 온 동네 주민이 다니는 곳이죠. 또,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초등학교와 학원들이 있어, 아이들에게도 가장 가까운 공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아동을 위한 놀이터가 지어진대요. 학교를 벗어나면 놀이할 공간이 없는 우리 마을 아이들을 위해 상주시와 경상북도청, 세이브더칠드런에서 힘을 모았다고요. 

 

 

“놀이 전문가인 우리가 나섰어요!”

 

놀이터가 지어진다는 소식에 아이들은 신이 났어요. 거기에다, 놀이터의 설계를 아동이 함께한다고하니 덩실덩실 춤을 출 지경이에요. 

 

 

 

 

“놀이는 우리가 전문가인데! 그럼, 우리가 빠질 수 없지!”

 

아이들은 건축가 선생님이랑 함께하는 디자인워크숍 동안 놀이터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발표했어요.

 

 

 

 

“선생님, 우리는 이렇게 놀아요!”  평소 놀이 활동을 소개하고

 

 

 

 

“선생님, 우리는 이런 놀이를 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놀이를 포스트잇에 써서 가득가득 붙였어요. 

 

 

 

 

“이렇게 만들면 어때요? 무척 재미있을 거예요!” 직접 상상 속 놀이터를 그리고 모형으로 만들어보았어요. 

놀이터의 이름도 직접 지었어요. 나래 놀이터, 키다리 놀이터, 무한 놀이터 등등 많은 후보 중에서 아동의 무한한 꿈을 담아 ‘성동꿈꾸는놀이터’라고 정했답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어른보다 잘 하는 게 있었어요! 우리가 제일 잘 노니까, 우리가 놀이터를 함께 지었어요. 놀이 전문가가 되어서 놀이터 공간에 대한 의견도 내고, 필요한 놀이기구도 제안하니까 엄청 으쓱했어요!”

 

 

“아동과 보호자의 마음을 깊이 생각한 놀이터에요.” 

 

새롭게 단장을 마친 성동공원에 가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작다고 생각했던 공원인데 꽤 커다란 놀이기구가 생겼더라고요. 면적이 작은 대신 높이를 올려 아이들이 더 많은 놀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거라고 하네요.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보자마자 미끄럼틀로 향하는데, 미끄럼틀을 타러 2층으로 올라가는 방법도 한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암벽등반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계단으로도, 그물을 타고 갈 수도 있었어요.

 

 

 

 

“우리가 만든 놀이터가 멋지게 만들어져서 정말 좋고 자랑스러워요. 평생 이사 안 가고 여기서 살 거예요!” 

 

그렇게 올라가면 빨간 터널을 지나 초대형 그물 트렘폴린이 나오는데요, 역시나 아이들의 행복한 비명이 끊이지 않네요. 

 

 

 

 

“학교 앞에 평범한 공원이 이렇게 멋진 놀이터가 될 수 있다는 게 신기해요! 멋진 놀이터가 생기니까 원래 여기에서 놀지 않던 친구들도 찾아와서 같이 놀면서 친해졌어요. 친구를 많이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놀이터야 고마워~!”

 

기구 아래는 모래사장으로 되어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손에 잘 안 붙는 재질의 모래더라고요. 손 씻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서 위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동네 아동과 주민이 함께 참여해서 지은 놀이터라서 그런지 아동과 학부모의 마음을 깊이 생각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놀이터를 지켜라’ 76호_도시 놀이환경개선_성동꿈꾸는놀이터_경상북도 상주군

 

 

- 주소 : 경상북도 상주시 성동동 67-3

- 건축 & 시공사 : 시안건축사사무소 

- 후원 : 경북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은 경상북도 민선7기 도정 운영 4대 목표 중 하나인 '아이행복한 젊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경상북도가 2018년 10월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전국 유일한 민,관 협력 아동을 위한 공간 조성사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