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가득한 대형미로 ‘재미로’

“학교에 사용하지 않는 공원을 놀이공간으로 만들어주세요!”

1963년 개교한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흥초등학교에서 아동의 놀권리 보장을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학교 놀이환경개선사업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학교 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했습니다.

놀이공간을 디자인할 아동디자인단이 결성되고, 건축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디자인워크숍에 참여했어요.
우리들은 새로운 놀이공간이 생긴다는 것에 설레었고,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워크숍에서는 어느 곳이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좋을지 의견을 나누고, 학교 이곳저곳을 탐방하며 우리가 직접 장소도 결정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놀이공간을 후원해주시는 이케아 선생님들이 디자인워크숍의 조별선생님으로 함께했어요.

"놀이기구도 많고 친구들과 오래 놀 수 있는 장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직접 선정한 공간은 학교 안에 연못이 있는 공원이었어요. 이곳은 평소 친구들이 잘 놀지 않고 방치 되었던 공간이었는데 이곳이 우리들을 위한 재미있는 곳으로 바뀌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연못이 있던 동그란 원형의 부지에 조별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모형도 만들고, 친구들에게 발표도 하며 놀이공간을 재구성해 봤어요.
우리들의 개성을 담아 설계한 부흥초등학교의 새로운 놀이공간이 어떻게 탄생할지 기대 됩니다.

"아동디자인단의 아이디어로 만든 놀이공간의 모습이에요."

“디자인설명회에서 바꾼 재료!”

건축가 선생님이 준비한 설계안을 공유하는 디자인설명회 시간에 처음 본 놀이공간의 모습은 놀아보지 않았는데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 커다란 원형 미로였어요. 기존의 나무들과 미로를 자연친화적으로 조화롭게 구성하여 바로 뛰어 들어가 놀고 싶었어요. 학부모님의 제안으로 디자인에는 변동 없이 플라스틱에서 우리에게 더 유익한 소재인 목재로 변경했어요.

“대형 미로찾기! 재미로~”

아동디자인단이 설계한 놀이 공간의 이름은 전교생 공모전을 통해 ‘재미로’로 결정했어요. 
이곳에 오면 대형 미로 안에서 친구들과 다양한 놀이를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뜻이랍니다.
개장식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이케아 선생님들이 놀이부스를 운영하며 재미있게 노는 시간도 가져봤어요. 이케아에서 만든 인형도 선물로 받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우리가 만든 놀이터는~ 재미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멈춰~!

읏차 넘어가볼까~ 풍선들고 달려가보자~ 재미로로~

친환경적인 목재로 만든 ‘재미로’는 거대한 미로찾기처럼 설치되어 있어서 이 안에서는 길도 찾고 나무를 오르내리기도 하고 숨기도 할 수 있어 이름처럼 재미로 가득한 공간이에요.
흔하지 않은 특별한 공간인 ‘재미로’에서 우리들은 정말 재미가 넘친답니다.

"하루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예전에는 재미가 없었는데 이름답게 재미있고, 이런 공간이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놀이터를 지켜라’ 35호_학교 놀이환경개선_인천부흥초등학교 재미로 놀이터_인천시 부평구

- 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흥로366번길 34
- 건축 & 시공사 : 바우건축 & 소호주택건설(주)
- 디자인단 : 부흥초 아동디자인단 30명 (강민, 강빈, 곽민주, 김가연, 김다온, 김도윤, 김도현, 김수빈, 김수진, 김예빈, 김유빈, 김은수, 김지민, 김찬, 박보연, 박태현, 손예진, 송건희, 송지오, 유재현, 유준서, 유혜서, 윤태진, 이연우, 이연호, 이지연, 정호, 조예나, 조이슬, 주승찬)
- 후원 :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코리아(유)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세이브더칠드런 ‘놀이터를 지켜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에 기여했습니다. 이케아코리아(유)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좋은 이웃으로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