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놀이환경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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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초등학교 애들은와라! 놀이터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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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가라 NO! 애들은 와라 YES! 아동이 환영받는 놀이 공간을 만들었어요!

 

 

 

 

 

 

 

“학교에도, 마을에도 아동 친화적인 놀이 공간이 없었어요.”

 


어디서 놀까?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만한 장소를 찾아 동네 한 바퀴를 돌아요. 학교 주변은 오래된 주택가인데요, 좁은 골목길에 주차한 자동차가 많아서 우리같은 어린이에겐 위험해요! 조금 더 걸어가다보면 근린공원이 하나 나와요. 그런데 헛둘헛둘! 운동하고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셔서 눈치가 보여요.

 

 

 

 

친구들끼리 신나게 떠들고 뛰어다닐만한 장소가 어디 없을까요? 결국 다시 학교 운동장으로 돌아가요. 운동장은 넓지만, 별다른 놀이기구가 있는 것도 아니여서 아쉬워요. 그러던 어느날, 우리 무등초 아이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새로 만든대요! 그것도 우리 어린이의 손으로요! 

 

 

“무등초 아동의 놀 권리를 지키는 나는 MDPS!”

 

무등초등학교 24명의 학생들이 모여 MDPS가 되었어요. MDPS가 뭐냐고요? 무등초등학교의 MuDeung 플레이 Play 세이버 Saver!
MDPS는 우리 손으로 직접 멋진 놀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아동의 놀 권리를 위해 활동을 시작했어요.

 

 

 

 

‘어디에 놀이 공간을 만들면 좋을까?’

 

 

우리의 활동은 학교 곳곳을 탐험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건축가 선생님은 우리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셨어요. 놀이 공간을 만들 장소를 정하고, 어떤 놀이를 할지 어떤 기구를 만들지 모두 우리가 함께했어요.

 

 

 

 

“모둠별로 놀이에 대한 의견을 모아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어떡하죠?”

 

 

 

 

“이렇게 만들어 볼까? 저렇게 만들어 볼까? 그림으로 그려봐요.“

 

 

 

 

“우리 조의 놀이 아이디어를 발표해요!”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레고로 직접 만들어봐요!”

 

 

두근두근 완공식날! 우리가 직접 완공식 사회도 맡고, 다른 친구들과 어른들께 우리의 놀 권리에 대해서도 알렸어요.

 

 

 

 

“아동의 놀권리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놀이 공간의 이름은 우리 학교 전교생은 물론 선생님들, 행정실, 급식 선생님들까지 모든 무등초 구성원의 투표로 정했어요. ‘애들은 가라’는 NO! ‘애들은 와라’ YES! 어린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놀이 공간이라는 의미로 ‘애들은 와라!’라고 정했답니다!

 

 

“권위적인 공간을 허물어 놀이 공간으로 바꾸었어요.”

 

무등초등학교 ‘애들은 와라!’는 어른들만의 공간이던 구령대를 아동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바꾼 거예요.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을 내려다보는 공간에서 우리가 뛰어노는 공간으로 변신했어요.

 

 

 

 

“이제 우리가 놀 수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사각 모양 안에 갇혀 있던 구령대는 벽을 허물었고, 학교 건물과 운동장을 연결하는 공간이 되었어요.

 

 

 

 

경사진 데크에는 그물침대가 설치되어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암벽등반 손잡이를 잡고 엉금엉금 기어갈 수도 있고요. 그물이 설치된 불규칙한 노란 철봉에서는 매달리기, 건너기, 통과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놀이터는 완공되었지만 아동의 놀 권리를 위한 우리 MDPS의 활동은 계속 될 거예요!

 

 

 


 

 

 

 

‘놀이터를 지켜라’ 56호_학교 놀이환경개선_무등초등학교 애들은와라! 놀이터_광주광역시 북구

 

 

-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면앙로 99
- 건축 & 시공사 : 이유에스플러스건축 & ㈜ 휴안
- 디자인단 : 무등초 MDPS(MuDeung Play Saver) 2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