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놀이환경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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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초등학교 행복나무정원 놀이터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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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주렁주렁 열리는 행복나무정원으로 놀러오세요!

 

 

 

 

 

 

 

 

우리 공세초등학교는요, 시내 번화가와는 아주 멀~리 외진 곳에 떨어져 있어요. 선생님은 학교 뒤에 우뚝 솟은 보라산 덕분에 공기가 맑아서 좋지 않냐고 하시지만, 우리에겐 놀거리가 없어서 너무 심심한 곳이에요. 

 

 

 

 

게다가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친구들과 만날 땐 답답한 마스크를 꼭 써야하고요. 교실 안에서도 친구들과 거리를 두라고 해요. 실컷 뛰어 놀고 싶은데 학교 체육관도 결국 실내여서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야외에서 맘껏 뛰어다닐 수 있는 넓은 놀이 공간이 생기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었는데, 우리 학교에 놀이터를 만들어주신대요! 

 

 

“아이들의 상상이라는 씨앗을 심어요.”

 

그런데, 놀이터를 짓는데 우리 어린이가 함께한다고요? 우리는 아동디자인단이 되어 학교의 놀이터 설계에 참여했어요. 놀이터는 학교 건물과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빈 곳, 단순히 통로로만 쓰이던 곳에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워크숍은 아쉽게도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어요. 하지만! 우리 디자인단 모두 놀이터를 디자인 하는 데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건축가 선생님께서 미리 집으로 보내주신 활동지를 손에 꼭 쥐고 화면 너머로 친구들과 함께 놀이 아이디어를 공유했어요. 

 

 

 

 

“나무로 지어진 놀이 기구에 그물로 엮은 미끄럼틀을 타고 싶어요!”
“세상에서 제일 높은 미끄럼틀! 그리고 위로 올라갈 때에는 암벽등반을 해서 올라가야 해요.”

 

 

 

 

“놀이터 가운데에 미로같은 공간을 만들어요! 숨고, 통과하면 재밌을 거예요. 그리고 계단 위에는 우리가 숨을 수 있는 상자도 만들어요.”

 

우리가 그린 그림 속 멋진 놀이 아이디어들을 건축가 선생님께서 쏙쏙 뽑아 행복나무 정원에 심어주셨어요! 

 

 

 

 

“우리 학교에 새로운 놀이 공간이 생기니 기분이 좋아요. 이 놀이터가 안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우리 행복나무정원은요, 얼음 땡 놀이를 하기에 최고의 장소에요! 술래를 피해 사다리를 타고 2층으로 후다닥 도망가기도 하고요, 그물에 매달려서 ‘얼음!’을 외치기도 하고요, 창문을 휙-휙- 넘어 다니면서 약 올리기도 해요.

 

 

 

 

“행복나무정원아, 네가 오길 기다렸어. 안전하고 행복한 놀이터가 되어주어서 고마워.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놀게.” 

 

 

 

 

‘항복! 항복!’ 숨이 찰 만큼 실컷 놀고 나면 벤치에 옹기종기 모여앉아요. 하얀색 파라솔이 만들어주는 그늘에 앉아서 시원한 주스를 마시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요! 

 

 

 

 

“행복나무정원이 생겨서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놀이터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때문에 놀이터에서 많이 놀진 못했지만, 놀이터 덕분에 학교 오는 게 더욱 즐거웠어요.”

“저희에게 놀 권리를 알려주시고 창의력을 키워줄 놀이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놀이터를 지켜라’ 65호_학교 놀이환경개선_공세초등학교 행복나무정원 놀이터_경기도 용인시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탑실로 86-10
- 건축 & 시공사 : 바우건축 & 공정건설
- 디자인단 : 공세초 아동디자인단 18명 
- 후원 :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코리아(유)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세이브더칠드런 ‘놀이터를 지켜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에 기여했습니다. 이케아코리아(유)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좋은 이웃으로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