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장승 놀이마루!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터!”
면 소재지와 7km 떨어져 초등학교 이외에 지리적 여건이 취약한 전라북도 진안군에는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 공간이 부족해요. 또, 방과 후 놀 공간이 없어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진안군에 놀이터를 짓는데 우리 건축가들도 도움을 주기로 했어요.
2017년 6월, 아동디자인단과 처음 만났어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서 아동디자인단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놀이에 관해서는 아이들이 전문가이니까요!
그래서 워크숍을 열고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대요.
아이들은 모두 둘러앉아 각자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어떤 놀이를 즐겨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트램펄린, 그네, 미끄럼틀이 있는 놀이터였으면 좋겠어요"
"자유롭게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발표 시간도 가져봤습니다.
처음엔 쑥쓰러워 했던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며 놀이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답니다.
“드디어, 우리의 의견이 반영된 설계안이 나왔어요!”
“날마다 신나는 장승 놀이마루 놀이터!”
드디어 12월 완공된 ‘장승 놀이마루’는 나무집으로 만들어졌어요.
톡톡 모래성을 쌓을 수 있는 모래 놀이터도 있어 아이들이 매일매일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나무집 안 큰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포근한 햇살을 맞으며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프로그램, 특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벽면에는 아동디자인단으로 참여한 아이들의 이름이 걸려 있는데요. 참여한 아이들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대요.
아이들이 장승 놀이마루에서 멋진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습니다.
"방과 후 수업을 하다 쉬는 시간에는 암체어에서 편하게 쉴 수 있어요"
"워크숍에 참여해 제 의견을 말하고 제 생각이 반영되어 놀이터로 만들어지는 게 신기했어요"
"방과 후에 갈 곳이 없었는데 갈 곳이 생겨서 좋아요. 우리를 위해 놀이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놀이터를 지켜라’ 24호_농어촌 놀이환경개선_장승놀이마루놀이터_전라북도 진안군
- 주소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신정리 772
- 건축 & 시공사 : 건축스튜디오 사람 & 그리크지않은집
- 후원 : 한솔제지㈜는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하는 ‘1%나눔운동’을 통해 농어촌 아동이 방과 후 안전하게 보호 받으며 놀 권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농어촌 특화형 놀이터를 만드는데 기여했습니다. 전국 총 10개의 놀이터가 아동 및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조성된 놀이친화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사회에 기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