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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루공원 행복을 나누는 SAFE[세-잎] 놀이터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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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현재과 미래, 모두를 생각했어요. 행복을 나누는 SAFE[세-잎]놀이터!

 

 

 

 

 

 

“어른을 위한 공원에서, 아동을 위한 공원으로!”

 

겨루공원은 멋진 공원이에요. 오래된 느티나무 하나가 공원 한 가운데 있는데요, 여름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거든요. 가끔 지나가다보면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나무그늘 아래서 편히 쉬고 계세요. 

 

 

 

 

우리 어린이들도 자주 이용하냐구요? 음... 사실 그렇지는 않아요. 이 공원에는 어린이가 갖고 놀 만한 것들이 딱히 없거든요! 오~래되어 보이는 놀이기구가 몇 개 있긴 한데 이용하고 싶지는 않아요. 우리 동네에는 친구들과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없어서, 겨루공원에 조금 더 멋진 놀이기구가 생긴다면 좋을텐데요!

 

 

“우리에게 놀이는 중요하니까요!”

 

놀이가 뭐냐고요? 으음… 예전에는 놀이는 가끔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공부도 하고, 학원도 가느라 바쁘니까요. 그리고 놀다가 다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야 하고요! 그런데 우리 놀이터를 만들면서 알게 됐는데요. 우리에게 놀이는 너무너무~ 중요한 일이래요! 놀면서 친구들이랑 더 친해지고, 건강해지고, 똑똑해지기도 하나 봐요. 그래서 동네에 우리를 위한 공간이 꼭 있어야 한대요. 

 

 

 

 

“저요! 저요! 제가 원하는 놀이터는요!” 

 

온남초등학교 아동 25명이 아동디자인단이 되어 함께 놀이터를 만들기로 했어요. 우리는 디자인워크숍에 참여하여 건축사선생님과 함께 우리 동네를 탐색하기도 했구요, 원하는 놀이 공간을 얘기하기도 했어요. 

 

 

 

 

“우리마을 놀이지도를 만들어 보아요.”

 

만들고 싶은 놀이터를 직접 그림으로 그렸어요. 워크숍을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놀이 활동이 각각 다르더라고요. 나는 자전거를 타고 싶지만, 친구는 강아지랑 산책하고 싶어하고요. 우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놀이터를 설계하기 위해 열심히 고민했습니다. 

 

 

 

 

“나는 높이 높이 올라가고 싶어! 정글짐도, 미끄럼틀도 모두 커다랬으면 좋겠어.”
“그물로 된 트램펄린이 있으면 재밌을 거야!”

 

 

 

 

“우리 조가 디자인한 놀이터를 소개할게! 
우리는 커다란 놀이터에 짚라인과 안전한 매트를 설치할 거야. 반대편은 미끄럼틀과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오면 자전거 트랙에서 놀 수도 있고, 거치대도 있어!”

 

놀이터가 지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투표를 통해 놀이터의 이름도 정했어요. ‘행복을 나누는 SAFE[세-잎] 놀이터’! 저는 이 이름이 참 마음에 들어요. 세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복이래요. 놀이터에서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면 행복하고요, 안전하게 놀면 부모님 역시 행복해 하시거든요! 

 

 

“우리의 바다를 담은 놀이터에요.”

 

바다를 닮은 우리 놀이터를 소개합니다!!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놀이터가 아쉬웠는데, 이번에 바꿔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 생긴 우리 놀이터에서 빙글빙글 무한대로 뛰어놀 수 있어서 좋아요. 친구들이랑 싸우지 않고 잘 놀겠습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이 동그란 놀이기구는 물결치는 파도의 모습을 닮은 ‘무한 연결고리’에요. 해변의 백사장을 닮은 모래놀이터와 바다를 닮은 파란 땅 위에 있어요.

 

 

 

 

“우리 놀이터가 해양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게 엄청 뿌듯했어요! 바다 쓰레기가 많아지면 나중에 우리가 살기 힘들어진대요. 그래서 이런 놀이터가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우리가 아끼는 멋진 나무가 옆에 있어서, 여름에도 그늘 아래 시원하게 놀 수 있어요. 우리 엄마도 탁 트인 하늘 아래 바람 따라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치 울산 바다에 와 있는 느낌이라고 하셨어요. 참, 이 파랗고 노란 땅은 폭신폭신한 우레탄이래요.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것으로 만들어서 우리 자연에도 도움이 된대요!

 

 

 

 

“놀이터를 함께 만들면서, 안전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만든 놀이터니까 오래오래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소중하게 쓰도록 노력할 거에요.”

 

저는 놀이기구에 올라가 그물을 타고 놀기도 하고, 뱅글뱅글 돌며 술래잡기도 해요. 엄마가 편히 쉴 수 있는 벤치도  생겼어요. 우리도 재밌게 놀 수 있고 엄마, 아빠도 편히 힐링할 수 있는 ‘행복을 나누는 SAFE[세-잎]놀이터’가 너무 좋아요! 

 

 

 


 

 

 

‘놀이터를 지켜라’ 84호_도시 놀이환경개선_겨루공원 행복을 나누는 SAFE[세-잎] 놀이터_울산시 울주군

 

 

- 주소 : 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207
- 건축 & 시공사 : 건축사사무소 53427 & ㈜LNC플랜, 놀터 & 업사이클링 컨설팅 테라사이클
- 디자인단 : 온남초 아동디자인단 25명
- 후원 : 울산항만공사는 환경, 사회적가치, 울산항과 지역사회를 기반하여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쟁력있는 에코 스마트 항만, 울산항의 미래를 이끌어 가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1년에 항만 폐기물인 폐타이어 51t을 재생원료화해 놀이공간의 탄성바닥재로 재탄생 시켜 ‘친환경 놀이공간’을 조성함으로써 환경보전과 동시에 지역민들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