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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놀이터

도시 놀이환경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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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놀벤져스 1호 놀이터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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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놀 권리를 지켜주는 히어로, 놀벤져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변신!”

 

아이코, 깜짝이야!
신나게 놀이터로 뛰어가다가 깜짝 놀라고 말아요. 끼익- 자동차가 멈추고 운전하시던 분은 우리를 살핍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우리들 때문에 운전하시던 어른도 깜짝 놀라셨나봐요. 놀이터 앞은 도로여서 뛰면 안 되는데,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깜박할 때가 있어요.

이 놀이터는 우리 집도 가깝고 학교와도 가깝지만, 자동차길에 둘러싸여 있어서 조금 위험해요. 놀이기구도 낡고 오래된 것들 뿐이라 몇 번 놀면 질리기도 하고요. 그런데 우리를 위해서 이 놀이터를 멋지고, 안전하게 바꿔준대요! 

 

 

“우리의 놀이는 우리가 지킨다!”

 

성주초 학생들이 아동의 놀 권리를 위해 뭉쳤어요. 우리의 놀이는 우리가 지킨다, 아동디자인단! 건축가선생님과 함께 세 차례 디자인워크숍을 통해 우리의 놀이터를 직접 디자인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의 놀이 경험을 돌아봤어요. 가장 재밌던 곳과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을 그림으로 그리며 우리의 놀이터에 대한 상상을 펼쳤습니다. 

 

 

 

 

“흔한 놀이기구도 재밌지만, 조금 더 도전적인 모험을 하고 싶어!”
“미끄럼틀은 더 높이높이, 트램펄린으로 높게 점프하고 싶어.”

 

우리의 상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재밌는 모양의 그림들을 보고 떠오르는 다양한 놀이를 그려보았어요. 그림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놀이 활동을 알 수 있었어요. 

 

 

 

 

 

 

“트램펄린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구나!”
“미로, 짚라인, 미끄럼틀은 꼭 있어야겠어!”

 

두 번째 워크숍에서는 이 세상에 아직 없는, 우리만의 놀이터를 직접 모형으로 만들어봤어요! 놀이터를 지을 땅의 모양을 닮은 세모난 판 위, 우리의 상상력을 총동원한 재밌는 놀이터를 지었어요. 

 

 

 

 

“우리는 하루에 하나의 놀이만 하지 않잖아요. 우리의 놀이기구는 쭉~ 연결되어 있어요. 그네를 타고 놀다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서 클라이밍도 하고 네트 놀이를 하고요. 그 뒤에는 벽에 그림을 그리고 놀아요.”

 

 

 

 

“세상에서 제일 높고 긴 미끄럼틀을 만들 거예요. 그리고 어린 동생들을 위해서 작은 미끄럼틀도 있어야 해요. 그네와 짚라인, 클라이밍도 재밌을 거예요!”

 

 

 

 

마지막 워크숍 시간에는 우리들의 의견을 반영한 놀이터가 어떻게 설계되었는지 확인해보았어요. 우리가 바라던 높은 미끄럼틀과 안전한 공간이 될 것 같아서 무척 기대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우리의 놀이터를 장식하기 위해 숨 그리기 활동을 했는데요. 물감을 후~ 불고 붓으로 칠하며 타일 위에 예쁜 그림을 그렸습니다. 놀이터가 잘 지어지길 바라는 우리의 소망과, 빨리 놀고 싶은 우리의 기대를 담았어요. 우리 아동디자인단이 직접 만든 놀이터라는 게 더 잘 느껴지겠죠?

 

 

 

 

“매일매일 놀벤저스에서 놀고싶어요.”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놀이터의 테두리에는 부모님 차를 타고 왔을 때 타고 내릴 수 있는 픽업 존이 생겼어요. 이제 위험하게 길을 건널 일이 줄었어요! 걸어서 놀이터에 갈 때도 그 곳에서는 차들도 조심조심 거북이 걸음을 하고요, 우리들도 조심조심 미어캣처럼 주변을 잘 살펴요! 
자, 그럼 놀이터에 입장해볼까요?

 

 

 

 

"학교가 끝나고 놀 데가 없어서 집에서 컴퓨터만 했었는데, 이제는 밖에서 뛰어놀 수 있는 데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

 

짜잔~ 우리 아동디자인단이 함께 설계한 우리들의 놀이터, ‘놀벤져스’를 소개합니다! 동화 속 성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땅 위에 기둥을 세우고 비스듬한 경사를 만들어 높게 세워진 저 놀이기구를 보면 마치 놀이공원에 놀러 온 기분이에요! 참, 우리 아동디자인단이 후후~ 불어가며 만든 벽화도 입구에 멋지게 장식되어 있네요. 

 

 

 

 

거대한 터널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볼까요? 슝~ 

 

 

 

 

경사로에 송송 뚫린 구멍은 무엇이냐고요? 저 구멍은 그물로 되어있는데요. 아래에서 놀고 있는 친구들을 볼 수도 있고요, 아래층 놀이터에 햇빛이 들어올 수 있게 해줘요!

 

 

 

 

“지금까지 여러 놀이터에 가봤는데 우리 놀이터가 정말 최고예요! 놀이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층에는 재밌는 놀이공간이 숨어있어요. 모두가 좋아하는 트램펄린, 균형을 잡으면서 놀 수 있는 흔들놀이 기구, 엉금엉금 기어갈 수 있는 터널까지! 

 

 

 

 

2층 놀이기구를 빠져 나오면 밖에도 멋진 놀이기구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짚라인, 스윙그네, 빙글빙글 스피너! 참, 놀 게 너무 많아서 매번 고민 된다니까요! 

친구들이 즐겁게 놀이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아동디자인단의 어깨가 으쓱 거려요. 이제 우리 마을 친구들의 놀이는 너에게 맡길게! 놀벤져스, 우리의 놀이를 앞으로도 쭉~ 지켜주렴! 

 

 

 


 

 

 

‘놀이터를 지켜라’ 62호_도시 놀이환경개선_성주놀벤져스 1호 놀이터_경상북도 성주군

 

 

- 주소 :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백전리 646
- 건축 & 시공사 : 상하 건축사사무소 & 주식회사 한아건설
- 후원 : 경북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은 경상북도 민선7기 도정 운영 4대 목표 중 하나인 '아이행복한 젊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경상북도가 2018년 10월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전국 유일한 민,관 협력 아동을 위한 공간 조성사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