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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농어촌 아동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놀 수 있도록 놀이공간을 만드는 세계 최초 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의 ‘농어촌 놀이터 사업’이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주는 ‘따뜻한 공간상’을 6일 수상했습니다. 

‘따뜻한 공간상’은 공간이 만들어진 과정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따뜻한 경험을 쌓도록 돕는 곳을 찾아 주는 상으로 2년에 한번 시상하고 있습니다. 

이날 저녁 시상식에서 오영근 심사위원장은 “휴머니즘이 살아 있는 공간을 찾아내고 격려하는 것이 이 상의 취지”라며 “심사위원 10명이 만장일치로 농어촌 놀이환경개선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2015년부터 농어촌 지역에 마련한 놀이공간 7곳 가운데 전남 완주 ‘신기방기’와 경북 영덕 ‘지품팡팡’이 농어촌 놀이환경개선사업의 대표적인 ‘따뜻한 공간’으로 이날 수상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벌이는 농어촌 놀이환경개선사업은 설계부터 지역 주민과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놀이공간의 이름은 아이들이 정하고 아동운영위원회를 꾸려 이후 운영에도 아이들이 주체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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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품팡팡 놀이터(위), 신기방기 놀이터(아래)